'트럼프 책사' 배넌, 美 의회 소환 거부로 4개월 수감생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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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워룸' 운영하며 극우 전략 조언…11월 대선 직전까지 복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제공하는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1일(현지시간) 교도소에 수감돼 4개월의 형기를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넌은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연방교도소 앞에서 깃발과 피켓을 든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교도소 건물 안으로 출두했다.
배넌은 수감 전 회견에서 자신을 '정치범'이라고 지칭한 뒤 "오늘 수감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복역 기간에도 지지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입헌 공화국의 죽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방법원 1심은 2021년 1월 6일 벌어진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지난 2022년 배넌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복역을 시작한 배넌은 오는 11월 5일 미 대통령 선거일 직전까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배넌은 정치 팟캐스트 '워룸'을 진행하며 극우 성향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배넌은 상고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28일 결정에서 이런 요청을 기각했다.
배넌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이 1·6 사태에 대한 의회 청문회 소환을 거부한 건으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수감된 바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제공하는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1일(현지시간) 교도소에 수감돼 4개월의 형기를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넌은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연방교도소 앞에서 깃발과 피켓을 든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교도소 건물 안으로 출두했다.
배넌은 수감 전 회견에서 자신을 '정치범'이라고 지칭한 뒤 "오늘 수감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복역 기간에도 지지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입헌 공화국의 죽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방법원 1심은 2021년 1월 6일 벌어진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지난 2022년 배넌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복역을 시작한 배넌은 오는 11월 5일 미 대통령 선거일 직전까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배넌은 정치 팟캐스트 '워룸'을 진행하며 극우 성향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배넌은 상고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28일 결정에서 이런 요청을 기각했다.
배넌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이 1·6 사태에 대한 의회 청문회 소환을 거부한 건으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수감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