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1일 김영환 도지사, 김문근 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24시간 운영 응급실 갖춘 단양 보건의료원 개원
개원식은 축하공연과 감사패 수여, 기념식수,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군 보건의료원은 단양읍 상진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995.73㎡)로 지어졌으며, 10개 과(응급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안과·치과·한의과)에 49명의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등 의사 5명과 의료진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응급실을 갖춰 지역 의료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에서는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인 단양 서울병원이 2015년 4월 문을 닫으면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김영환 도지사는 "보건의료원은 지역 내 거점병원으로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안전망 구축, 도민 건강권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