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서 하루 새 40건이 넘는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오물풍선 발견 신고 47건이 들어왔다.

이 중 19건은 오인 신고였다.

北 사흘 연속 대남 오물풍선…경기남부 하루새 관련 신고 47건
이날 오전 5시 21분 김포시 고촌읍의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7시 25분에도 김포시 장기동 소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있었다.

이 2건의 신고를 비롯한 오물풍선 신고는 대부분 "하늘에서 종이 같은 게 떨어진다"는 내용이었으며, 위험성이 있는 현장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남 오물풍선이 터지면서 종이가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현장을 군부대에 인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9시 13분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이번이 일곱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