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강기정 광주시장 "2030 대전환, 살고 싶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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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활력 넘치는 일·삶·놀이터로 만들겠다"
공항 이전 "올해 안에 결론 내고 싶다"…광천동 일대 대중교통 고민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민선 8기 후반기는 그동안의 변화가 시민 생활에서 실현되고, 광주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30년 대전환을 통해 광주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뛰겠다"고 공언했다.
대전환이 지향하는 도시 모델로 '활력 넘치는 일터, 삶터, 놀이터'를 제시하고 교통 대책 등 기후 위기 대응, 미래 산업 육성을 시정 운영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 취임 2년을 돌아보면.
▲ '5+1'로 규정한 오랜 숙제를 해결하면서 광주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난 2년은 광주의 발전을 가로막은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임기 전반기 성과는.
▲ 시민들이 '그래 뭐 좀 되는 것 같다, 정돈되는 것 같다, 이제는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큰 성과로 본다.
광주다움 통합 돌봄,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 장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등으로 일부 정부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군 공항 특별법·달빛 철도·남부 거대경제권 등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3대 합작', 100만평 미래 차 국가산단과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도 뺄 수 없다.
--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침은.
▲ 2030년 대전환을 통해 광주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활력이 있는 일터, 삶터, 놀이터로 도시 기능을 하는 광주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한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뛰겠다.
앞으로 2년은 도시 발전 설계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일을 실질적으로 삽을 뜨고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2030 대전환이란 뭔가.
▲ 핵심은 변화다.
산업·도시·일상의 변화다.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신규 민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인공지능 기업 1천개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교통망 연결로 고립된 도시에서 연결된 도시로, 좋은 일자리와 창업으로 사람과 기업이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승용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 기후 위기 시대 광주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대중교통 구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복합쇼핑몰들이 들어서는 광천동,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일대에는 '상징물'이 들어갈 것이다.
지하철, 트램, 간선급행버스(BRT) 중에 뭘 해야 할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
-- 산업·일자리 분야 방침도 설명해달라.
▲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다른 한 축인 산업·일자리는 광역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광주의 인공지능(AI), 전남의 에너지를 결합하는 것이다.
빛그린 산단, 첨단 산단, 미래 차 산단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미래 차 등 분야 실증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싶다.
--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민선 7기부터 시정을 관통했다.
다음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년부터 선거 정국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올해가 '골든 타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 올해 안에 결론 내리고 싶다.
아직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7월 중 3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 회동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해) 공항도시 무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 토론회도 열고, 합의 기구 구성도 하고, 공정하게 설문 조사도 해봐야 할 것이다.
-- 별 소득 없이 올해가 지난다면.
▲ 저부터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광주시민들이 화가 많이 날 것 같다.
대구나 다른 공항들의 발전·추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아직은 격차가 적지만, 현재의 각도대로 시간이 흐르면 그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민선 7기에 비해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노력에 전남도와 합의했고, 정부 재정 투입 근거가 될 특별법이 제정됐고, 무안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으니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생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
-- 시민에게 한 말씀.
▲ 시민 숙원이던 복합쇼핑몰 입점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달빛 철도·지하철 2호선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따뜻한 민주주의를 차츰 실현하고 있다.
민선 8기 후반기는 그동안 변화가 시민 생활에서 실현되고, 광주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여정을 시민과 함께하겠다.
/연합뉴스
공항 이전 "올해 안에 결론 내고 싶다"…광천동 일대 대중교통 고민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민선 8기 후반기는 그동안의 변화가 시민 생활에서 실현되고, 광주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30년 대전환을 통해 광주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뛰겠다"고 공언했다.
대전환이 지향하는 도시 모델로 '활력 넘치는 일터, 삶터, 놀이터'를 제시하고 교통 대책 등 기후 위기 대응, 미래 산업 육성을 시정 운영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 취임 2년을 돌아보면.
▲ '5+1'로 규정한 오랜 숙제를 해결하면서 광주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난 2년은 광주의 발전을 가로막은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임기 전반기 성과는.
▲ 시민들이 '그래 뭐 좀 되는 것 같다, 정돈되는 것 같다, 이제는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큰 성과로 본다.
광주다움 통합 돌봄,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 장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등으로 일부 정부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군 공항 특별법·달빛 철도·남부 거대경제권 등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3대 합작', 100만평 미래 차 국가산단과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도 뺄 수 없다.
--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침은.
▲ 2030년 대전환을 통해 광주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활력이 있는 일터, 삶터, 놀이터로 도시 기능을 하는 광주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한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뛰겠다.
앞으로 2년은 도시 발전 설계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일을 실질적으로 삽을 뜨고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2030 대전환이란 뭔가.
▲ 핵심은 변화다.
산업·도시·일상의 변화다.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신규 민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인공지능 기업 1천개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교통망 연결로 고립된 도시에서 연결된 도시로, 좋은 일자리와 창업으로 사람과 기업이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승용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 기후 위기 시대 광주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대중교통 구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복합쇼핑몰들이 들어서는 광천동,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일대에는 '상징물'이 들어갈 것이다.
지하철, 트램, 간선급행버스(BRT) 중에 뭘 해야 할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
-- 산업·일자리 분야 방침도 설명해달라.
▲ 기후 위기 대응과 함께 다른 한 축인 산업·일자리는 광역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광주의 인공지능(AI), 전남의 에너지를 결합하는 것이다.
빛그린 산단, 첨단 산단, 미래 차 산단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미래 차 등 분야 실증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싶다.
--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민선 7기부터 시정을 관통했다.
다음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년부터 선거 정국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올해가 '골든 타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 올해 안에 결론 내리고 싶다.
아직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7월 중 3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 회동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해) 공항도시 무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 토론회도 열고, 합의 기구 구성도 하고, 공정하게 설문 조사도 해봐야 할 것이다.
-- 별 소득 없이 올해가 지난다면.
▲ 저부터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광주시민들이 화가 많이 날 것 같다.
대구나 다른 공항들의 발전·추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아직은 격차가 적지만, 현재의 각도대로 시간이 흐르면 그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민선 7기에 비해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노력에 전남도와 합의했고, 정부 재정 투입 근거가 될 특별법이 제정됐고, 무안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으니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생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
-- 시민에게 한 말씀.
▲ 시민 숙원이던 복합쇼핑몰 입점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달빛 철도·지하철 2호선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따뜻한 민주주의를 차츰 실현하고 있다.
민선 8기 후반기는 그동안 변화가 시민 생활에서 실현되고, 광주가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여정을 시민과 함께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