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검찰·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적시에 적발·제재하기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해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에서 지금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위해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단행되는 상황이므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이 더욱 긴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결의했다.
금융당국과 검찰·거래소는 또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과 같이 조직화·지능화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제재의 실효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 최장 10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 상장사·금융사 임원 선임 제한 ▲ 불공정거래 관련 계좌 지급정지 ▲ 처벌수준 상향 등과 관련, 향후 국회에서 입법논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9일 이후 발생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 등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에 금융위에 증원된 3명의 자본시장 조사인력에 과징금 부과, 자진신고 감면, 부당이득 산정 등을 적극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금융당국은 22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21건의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심협 참여기관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도 미국의 25% 관세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멕시코 정부도 관세 및 비관세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30일간 조직범죄와 펜타닐 불법거래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취해졌으며, 안보와 무역에 대한 양자 회담도 여는 등 미국과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정부가 25% 관세 부과를 결정함에 따라 정당성이 없는 결정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오늘 9일,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보복 관세를 포함한 멕시코의 대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페소는 이 날 오전 약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약 1%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멕시코, 캐나다, 중국이 펜타닐 오피오이드와 그 전구물질의 미국 유입을 막는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선언하며 4일 오전 12시 1분부터 25% 관세를 발효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무역 전쟁이 시작되자 4일(현지시간)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전 날에 이어 이틀째 1%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이 날부터 25% 관세를 시행하고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도 확인하자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트럼프의 관세 협박이 무역전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5에 S&P500은 1.55%, 나스닥은 1.52%,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43% 각각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14%를 기록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단기 채권, 금, 안전통화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달러 지표는 0.3% 내렸고 멕시코 페소도 하락했다. 캐나다 달러는 약간 상승했고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이 달러화에 대해 올랐다. 트럼프가 전략 비축에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알트코인들까지 포함한데 대해 미국 암호화폐 리더들이 비판으로 대응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이 약 1세기 만에 최대 규모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의 광범위한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신속한 보복 조치로 이어졌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에 10~15% 관세로 보복했다. 캐나다도 미국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이번 주말에 발표될 관세 및 기타 도구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베이 인베스트먼트의 클라크 게라넨은 “투자자들이 관세 뉴스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현재 시점에서 과감한 포트폴리오 이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관세 25%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자동차 주식들이 크
타겟은 회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올해 매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타겟 주가는 3% 하락한 117달러에 거래중이다. 4일(현지시간) 타겟은 4분기 조정 순이익이 분석가들 예상치보다 높은 주당 2.4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309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보다 조금 많았다.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다. 타겟은 장난감, 전자제품, 의류 등 마진을 높여주는 재량 품목이 예상보다 잘 팔려 매출과 순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신뢰감 하락과 공급망 비용으로 2월 매출이 부진했으며, 올해 미국 소비자 수요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현재 분기와 올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비교 가능한 매출 성장은 분석가들 추정치 2.5%보다 낮은 약 1%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은 주당 8.80달러에서 9.80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타겟은 이미 2월 매출 부진과 소비자 심리 및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같은 요인으로 향후 몇 달간 이익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NBC 인터뷰에서 타겟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코넬은 과일과 채소의 상당량이 겨울에 멕시코에서 오고 있어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중국 수입 의존도를 과거 60%에서 공급망을 다양화해 최근 30%로 낮췄으며 이를 25%까지 내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코리 탈로우는 “고객수가 늘고 의류판매 개선 및 디지털 판매증가 같은 약간의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을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