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부안 지진' 비상 1단계 해제…"이제 호우 대비 집중"
전북특별자치도는 4.8 규모의 부안 지진 발생에 따라 발령됐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1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이날 부안 지진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한 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지진 피해 접수는 1천196건이며,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과 정읍 도계서원 등 국가유산 피해 7건도 포함됐다.

도와 시·군은 지진 현장에 심리활동가 등을 파견해 주민 심리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다가올 장마와 집중 호우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일상 복귀와 복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도민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 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