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에 최호정…첫 여성 의장 나온다

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시의회 의원들은 1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11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최호정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번 의장 후보자 선거는 3선의 최 원내대표와 재선의 남창진 부의장, 박중화 교통위원장의 3파전이었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최 후보자와 남창진 부의장이 결선 투표까지 갔다.

부의장 후보로는 이종환 의원, 원내대표에 이성배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최 의원은 2010년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9대를 거쳐 현재 11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 9월 서울시의회가 개원한 뒤 지금까지 의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111명의 의원 가운데 여성은 28.8%인 32명이다.

민주당 부의장 후보자 선거에는 3선의 김인제(구로2) 의원이 홀로 등록했다.

단독 출마인 만큼 후반기 민주당 몫 부의장은 김 의원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25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