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의 확장'…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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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18일 개최…개막공연은 '임실필봉 풍물굿' 재해석
여름 축제로 변화를 꾀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프로그램이 18일 공개됐다.
이왕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하얀양옥집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소리축제가 국악과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문화예술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확장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이다.
빛이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고 분산돼 찬란한 색을 만들어내듯, 독창적인 우리 소리가 확장해 새롭게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축제는 올해부터 여름에 관객들을 만난다.
8월 14∼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감영 등에서 78개 프로그램으로 105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개막공연은 '풍물오페라 '잡색X''다.
전북 지역의 전통 예술인 임실필봉 풍물굿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로 올린다.
축제의 근간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명창들의 무대로 마련된다.
판소리 국창 김영자의 '심청가'와 중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채수정의 '흥보가', 이자람의 '적벽가', 박가빈의 '춘향가'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소리꾼들의 무대인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와 세계를 들썩이게 할 국악 뮤지션의 '소리프론티어X소리의 탄생'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전주의 아침'은 올해도 계속된다.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국악, 전통 무용, 월드뮤직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호남오페라단의 '녹두'와 프로젝트 날다X천하제일탈공작소의 '니나내나 니나노',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세계음악도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재활용인형극과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이미지와 음악 등을 통해 내용 전달하는 콘텐츠), 천연 재료 물감을 활용한 체코의 공연 등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끝을 맺는 폐막작은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다.
익살과 재치가 번뜩이는 조상현·신영희 명창과 젊은 소리꾼이 함께하며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뮤지컬과 인형극, 판소리,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국악과 전통 음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왕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하얀양옥집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소리축제가 국악과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문화예술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확장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이다.
빛이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고 분산돼 찬란한 색을 만들어내듯, 독창적인 우리 소리가 확장해 새롭게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축제는 올해부터 여름에 관객들을 만난다.
8월 14∼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감영 등에서 78개 프로그램으로 105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개막공연은 '풍물오페라 '잡색X''다.
전북 지역의 전통 예술인 임실필봉 풍물굿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로 올린다.
축제의 근간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명창들의 무대로 마련된다.
판소리 국창 김영자의 '심청가'와 중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채수정의 '흥보가', 이자람의 '적벽가', 박가빈의 '춘향가'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소리꾼들의 무대인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와 세계를 들썩이게 할 국악 뮤지션의 '소리프론티어X소리의 탄생'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전주의 아침'은 올해도 계속된다.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국악, 전통 무용, 월드뮤직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호남오페라단의 '녹두'와 프로젝트 날다X천하제일탈공작소의 '니나내나 니나노',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세계음악도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재활용인형극과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이미지와 음악 등을 통해 내용 전달하는 콘텐츠), 천연 재료 물감을 활용한 체코의 공연 등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끝을 맺는 폐막작은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다.
익살과 재치가 번뜩이는 조상현·신영희 명창과 젊은 소리꾼이 함께하며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뮤지컬과 인형극, 판소리,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국악과 전통 음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