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학병원 1곳 휴진 동참…병의원 32곳도 휴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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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은 교수들 '휴진 찬성' 의사…강원도, 비상진료대책 마련
오는 18일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 지역 의료기관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의대 교수 일부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근무하는 교수 50여명 가운데 70%가 근무에 나오지 않는다고 병원에 알렸다.
병원 관계자는 "70% 비율 가운데 일부는 개인 휴가를 쓰거나 학회에 가는 사람도 있고, 정말 휴진하는 사람도 있다"며 "휴가나 학회 참석의 경우 의료계 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인지 병원 측에서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고, 휴진을 통보한 교수 일부도 예약 환자는 보겠다고 밝혀 휴진 개념이 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휴진 금지를 원칙으로 정해둔 상황이지만 강제력은 없는 탓에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며 "환자 피해가 없도록 예약 환자의 경우 날짜 변경 안내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내 대학병원 2곳의 교수들은 휴진 찬성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휴진하겠다고 병원에 알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강원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의 78.5%가 휴진에 찬성했다.
다만 병원은 내일 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원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이 휴진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을 뿐 실제 휴진하겠다고 병원 측에 알리지는 않았다"며 "내일도 진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근무하는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들은 내부 설문을 통해 10명 중 7명이 휴진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병원 측은 "결정된 게 없다"고 알렸다.
강릉아산병원은 현재까지 휴진 움직임은 없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휴진할 경우 환자에게 진료 예약 변경을 고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병의원 807곳 중 32곳이 휴진하겠다고 신고했다.
상급종합병원 등 병원급 52곳은 사전 신고를 받지 않아 18일 전화로 휴진 상황을 점검한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 10일 도내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 명령을 발령했고, 13일까지 사전 휴진 신고서를 받았다.
도는 개원의와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휴진 참여율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또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내 중증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16개 종합병원에 진료 협조를 당부했다.
도내 공공의료기관 등에도 집단휴진일 당일 연장 진료와 응급의료 체계 유지 등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의대 교수 일부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근무하는 교수 50여명 가운데 70%가 근무에 나오지 않는다고 병원에 알렸다.
병원 관계자는 "70% 비율 가운데 일부는 개인 휴가를 쓰거나 학회에 가는 사람도 있고, 정말 휴진하는 사람도 있다"며 "휴가나 학회 참석의 경우 의료계 파업에 동참하는 차원인지 병원 측에서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고, 휴진을 통보한 교수 일부도 예약 환자는 보겠다고 밝혀 휴진 개념이 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휴진 금지를 원칙으로 정해둔 상황이지만 강제력은 없는 탓에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며 "환자 피해가 없도록 예약 환자의 경우 날짜 변경 안내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내 대학병원 2곳의 교수들은 휴진 찬성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휴진하겠다고 병원에 알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강원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의 78.5%가 휴진에 찬성했다.
다만 병원은 내일 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원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이 휴진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을 뿐 실제 휴진하겠다고 병원 측에 알리지는 않았다"며 "내일도 진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근무하는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들은 내부 설문을 통해 10명 중 7명이 휴진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병원 측은 "결정된 게 없다"고 알렸다.
강릉아산병원은 현재까지 휴진 움직임은 없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휴진할 경우 환자에게 진료 예약 변경을 고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병의원 807곳 중 32곳이 휴진하겠다고 신고했다.
상급종합병원 등 병원급 52곳은 사전 신고를 받지 않아 18일 전화로 휴진 상황을 점검한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 10일 도내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 명령을 발령했고, 13일까지 사전 휴진 신고서를 받았다.
도는 개원의와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휴진 참여율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또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내 중증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16개 종합병원에 진료 협조를 당부했다.
도내 공공의료기관 등에도 집단휴진일 당일 연장 진료와 응급의료 체계 유지 등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