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하는 사람(2001). 청작화랑 제공
절하는 사람(2001). 청작화랑 제공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조각가(77)의 개인전이 서울 압구정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한 작가는 평생 구상 조각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각종 대형 공공 조각 작품으로 유명하다. 광화문 세종대왕상과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 동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인체 조형물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구상 조각들과 함께 수년 전부터 작업해온 추상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림자의 그림자(2015). 청작화랑 공
그림자의 그림자(2015). 청작화랑 공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김영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라며 “2025년 고향 김해에 김영원 작가의 이름을 딴 조각공원과 미술관이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