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관련기관 협업체계 구축…전략적 추진방안 논의
삼척시, 데이터센터 6개소 유치 본격…실무협의체 가동
강원 삼척시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4월 '아·태지역 클라우드 파크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핵심 내용이다.

아·태지역 클라우드 파크 조성 프로젝트는 원덕읍 일원 한국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 3·4호기 예정부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소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또한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10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업무협약을 체결 후 데이터센터 유치 전담팀인 신산업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박상수 시장이 한국남부발전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 한국전력공사, 강원대학교 등 관계기관 6개소와 지원기업 3개소를 포함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기관·기업 간 업무협업체계를 구축 등 전략적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논의가 필요할 시 탄력적으로 소집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두경 에너지과장은 "삼척은 인근 발전소를 통해 차질 없는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수열에너지를 통한 냉방비용 감소와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발전사와 사용자 간 전력 수급 계약(PPA)이 가능해 사업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