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5.2도, 대구·청송 35.1도…"비 내려도 당분간 덥다"
14일 경북 경주의 수은주가 35.2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를 이어갔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청송 35.1도, 영천 34.2도, 의성 34.7도, 문경 32.6도, 포항 32도, 영주 32.4도, 안동 33.4도 등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대체로 4∼8도가량 높은 기온이다.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에는 지난 10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북 구미·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의성에도 지난 12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더위는 오는 15일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지만, 여전히 평년(낮 최고기온 23∼29도)보다는 다소 높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15일 25∼33도, 16일 24∼32도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곳에 따라 국지적인 소나기가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봉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현재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내일 강수로 모두 해제되겠으나,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 덥겠으니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주 35.2도, 대구·청송 35.1도…"비 내려도 당분간 덥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