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감 탄저병 발생 한달 빨라"…경남농업기술원, 방제 강조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단감 농가에 큰 피해를 준 탄저병이 올해에는 평년보다 더 일찍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통상 단감 탄저균 포자는 5월께 흩날리는데, 올해에는 지난 4월 18일 김해의 예찰 포에서 탄저균 포자가 흩날리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5월 중순 김해 진례와 창원 북면 등에서 탄저병이 발생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탄저병 발생은 평년보다 1개월 정도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잦은 강우와 봄철 고온으로 탄저병 포자 확산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단감 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잦은 강우와 이상 고온 영향으로 창원, 진주, 김해, 밀양 등 도내 단감 농가 재배 면적의 40%가량에서 탄저병 피해가 발생해 단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30%가량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