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용어 너무 어려워"...인천-한국공항공사, "민간의 데이터 접근성 높인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경영본부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한국공항공사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공항 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민간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 서비스의 용어를 표준화해 민간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게 협약 내용의 골자다. 그동안 두 공사의 항공기 운항 정보, 주차정보, 공항코드 등 용어가 서로 달라서 전국 공항 단위의 앱·웹 서비스 구현의 어려운 점이 있었다.

공항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공항 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해 고품질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공사가 공항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양측의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고,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플랫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공항 이용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공사의 공공데이터 개방성과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