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강원권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지원하는 학업 바우처카드(꿈탄탄바우처카드)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발급을 시작했다.

태백시, 아동·청소년 지원 '꿈탄탄바우처카드' 발급
꿈탄탄바우처 지원은 지역 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동과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카드의 지급 금액은 10세부터 13세까지(초등학생 3∼6학년) 연 36만원(월 3만원)이다.

중학생인 14세부터 16세까지는 연 60만원(월 5만원), 고교생인 17세부터 19세까지는 연 84만원(월 7만원)을 받는다.

카드 사용처는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진로체험, 체육시설, 일상생활 및 편의점, 카페, 마트 등의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태백시, 아동·청소년 지원 '꿈탄탄바우처카드' 발급
카드를 발급받은 사용자는 카드 뒷면 QR코드 스캔 후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잔액과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 가맹점(지난 10일 기준)은 지역 내 240개 업체다.

등록 희망 업체는 꿈탄탄 바우처 홈페이지(taebaek.dvous.or.kr) 또는 시청 교육과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13일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10일부터 발급을 시작한 상태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