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수탑을 공공미술품으로 바꾸고 태극기 어우러진 공원으로
가락시장사거리에 '트로피 파크'…"송파의 발전·성취 상징"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가락시장 사거리 일대가 초대형 공공미술작품과 태극기, 가로정원이 어우러진 '트로피 파크'로 탈바꿈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년간 방치된 가락시장 정수탑을 서울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트로피 형상의 공공미술작품 '비의 장막'(Rain Veil)으로 바꾸고 주변 녹지대를 정비한 데 따른 것이다.

가락시장사거리에 '트로피 파크'…"송파의 발전·성취 상징"
녹지대 정비를 통해서는 ▲ 서울에서 가장 높은 55m 초대형 태극기를 품은 '화합의 뜰' ▲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플라자' ▲ 담소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데크쉼터'와 '파고라' 등을 조성했다.

지난달 31일 개장 이후 '정원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 '낡고 허름한 정수탑 대신 멋진 예술품이 있으니 보기도 좋고 힐링된다' 등의 주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를 계기로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사거리까지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와 계절 꽃을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정원조성 사업'을 통해 방문객을 끌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 갈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세계적 예술품과 초대형 태극기, 아름다운 공원이 어우러진 '트로피 파크'는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송파를 넘어 대한민국의 빛나는 발전과 성취의 역사를 상징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장사거리에 '트로피 파크'…"송파의 발전·성취 상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