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구겐하임이 선정한 신예 작가…파라 알 카시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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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출신 30대 작가…디지털 시대 현대인·걸프 지역 사회상 등 포착한 작품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작가 파라 알 카시미(33)가 12일부터 서울 삼청동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연다.
지난해 LG전자가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신진 작가의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 대상자로 선정된 작가로, 그의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은 이숙경 예술감독의 추천 작품 1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작가는 사진과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인터넷과 기술 발달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진 시대 현대인의 모습, 장소나 사물에 내재한 무언의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 등을 탐구하고 있다.
이런 작업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태생으로 17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인터넷과 게임에 익숙한 세대인 작가의 배경이 녹아 있다.
최근 5년간 작업 중 대표적인 사진 작품과 영상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작들은 디지털 시대 현대인과 걸프 지역의 사회상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게이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현실로부터 도피한 채 디지털 낙원에 머물고자 하는 욕망을, 명상 앱에 갇힌 인플루언서를 풍자한 영상 작업은 디지털 세계에서 안식을 찾으려는 현대인을 이야기한다.
화려한 패턴의 담요로 얼굴이 가려져 있거나 돌아서 있는 인물 등은 걸프 국가에서 여성의 위치나 역할을 암시하고 두바이의 중국 상품 쇼핑몰인 드래곤 마트의 모습을 담은 '드래곤 마트 조명 디스플레이' 작품은 걸프 지역의 변화하는 경제와 문화의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했다.
연출 사진 같지만, 작가 주변의 실제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다.
전시장에서는 작가 특유의 설치 방식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찍은 사진을 이용해 전시장에 맞춰 제작된 대형 벽지를 바른 벽 위에 알루미늄 액자, 평면 모니터 등을 다양하게 배치해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전시장 곳곳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나 작가가 찍은 사진들이 작은 크기로 놓였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연합뉴스

지난해 LG전자가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신진 작가의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 대상자로 선정된 작가로, 그의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은 이숙경 예술감독의 추천 작품 1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작가는 사진과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인터넷과 기술 발달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진 시대 현대인의 모습, 장소나 사물에 내재한 무언의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 등을 탐구하고 있다.
이런 작업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태생으로 17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인터넷과 게임에 익숙한 세대인 작가의 배경이 녹아 있다.
최근 5년간 작업 중 대표적인 사진 작품과 영상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작들은 디지털 시대 현대인과 걸프 지역의 사회상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게이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현실로부터 도피한 채 디지털 낙원에 머물고자 하는 욕망을, 명상 앱에 갇힌 인플루언서를 풍자한 영상 작업은 디지털 세계에서 안식을 찾으려는 현대인을 이야기한다.
화려한 패턴의 담요로 얼굴이 가려져 있거나 돌아서 있는 인물 등은 걸프 국가에서 여성의 위치나 역할을 암시하고 두바이의 중국 상품 쇼핑몰인 드래곤 마트의 모습을 담은 '드래곤 마트 조명 디스플레이' 작품은 걸프 지역의 변화하는 경제와 문화의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했다.
연출 사진 같지만, 작가 주변의 실제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다.

작가가 찍은 사진을 이용해 전시장에 맞춰 제작된 대형 벽지를 바른 벽 위에 알루미늄 액자, 평면 모니터 등을 다양하게 배치해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전시장 곳곳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나 작가가 찍은 사진들이 작은 크기로 놓였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