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코미디홀, 입장객에 '씨앗 티켓' 나눠줘
충남 아산시는 지난 6일부터 도고면의 공연장인 '아산 코미디홀' 입장객에게 시드(씨앗) 티켓을 제작해 나눠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드 티켓은 공연 관람 후 가져가 화분이나 커피잔 등에 심으면 실제로 씨앗이 발아해 꽃이 피는 생물형 입장권이다.

아이들 정서 안정과 체험용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산 코미디홀은 다른 공연장과 차별화해 주말·공휴일 상시 공연은 물론 지역과 상생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문화예술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도고면 문화시설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올해 방문객은 총 1만1천572명에 달했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중적인 공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산 코미디홀 황의순 과장은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온 밴드 박스형 티켓, 시드 티켓 등 다양하고 기발한 입장권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코미디홀 6월 주말 공연 일정으로는 '마술사의 꿈'과 '애니멀 마술쇼'가 준비돼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산 코미디홀(☎ 041-542-5145)로 문의하거나 아산문화재단과 아산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