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시 인력 파견한 추진단 7월 운영…10대 핵심사업도 선정
'해오름동맹' 울산·포항·경주, 광역사무국 신설 '밀착 강화'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광역시와 경북 포항시, 경주시가 상설 협력기구를 구성해 3개 도시 간 밀착도를 강화한다.

울산시는 10일 오후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과 2024년 해오름동맹 핵심사업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우선 광역사무국 추진단(이하 추진단) 운영 방안에 따르면,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 상설 협력기구로 추진단을 신설한다.

추진단은 광역사무국 설치를 원활하게 준비하도록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되며, 7월부터 운영된다.

3개 도시는 추진단을 바탕으로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도 발표된다.

3대 분야는 ▲ 단일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 구축 ▲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인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을 통한 3개 도시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