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문화도시 탈바꿈한 해외 사례 벤치마킹

독일·오스트리아 찾아 문화유산 보존·연계 관광 활성화 모색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1.0' 중 하나인 탄광 문화 연계사업 성공을 위해 폐광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도시를 찾아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광업 도시의 문화유산 보존과 연계 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성공사례 조사를 통해 국내 산업화를 이끌었던 탄광의 전통문화를 전승·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K-HIT 태스크포스(TF) 직원들과 폐광지 사회단체장, 디자인·건축·축제 분야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첫 방문지인 졸페라인은 독일 최대 규모 단지이자 도시재생의 대표사례로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어서 방문하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마을은 세계 최초 소금 광산 등을 활용한 연계 관광 우수사례로 꼽히며,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인 명소다.

강원랜드는 사라져 가는 국내 탄광 문화를 잘 보존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폐광문화 연계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