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접변' 내달 20일 대학로 공연…중국뮤지컬 첫 국내 상륙
중국 뮤지컬 '접변'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중국에서 제작된 뮤지컬이 국내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더웨이브는 뮤지컬 '접변'이 다음 달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고 4일 밝혔다.

1979년 홍콩의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서극이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접변'은 잡지사 기자 '치평'이 인터뷰를 위해 홍콩 유명가수 '만만'을 만나러 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만만'의 실종 사건 속에 감춰진 진실과 복잡하게 얽힌 신분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중국 평단에서 호평과 찬사를 얻은 작품이다.

뮤지컬 '데미안' 등에서 열연한 임찬민과 정우연, 뮤지컬 '라 루미에르'에 출연한 송지온 등이 출연한다.

배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 '유진과 유진'을 제작한 이기쁨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팬레터', '배니싱'의 작가 한재은이 대본 윤색에 참여했다.

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음악감독 이진욱과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시스터즈'의 안무감독 신선호도 창작진에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