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청렴정책 과제 제시, 적극행정과 따뜻한 조직문화 선도
'부정부패 제로'…부산시, 내일 글로벌 청렴 도시 선언
부산시는 3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16개 구·군, 5개 공사·공단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렴 선언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강성태 구청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구·군 단체장, 공사·공단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시를 비롯해 모든 공공기관이 일반적인 청렴 수준을 넘어 적극 행정 활성화, 소통·공감, 유연한 조직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하에 12개 청렴 정책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투명하고 활기찬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손 글씨 공연을 시작으로 기관장 청렴 문화 의지 표명, 선언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선언문에는 ▲ 부정부패 제로 도시 ▲ 적극 행정 1등 도시 ▲ 따뜻한 조직문화 선도도시 부산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실천 과제로 구성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산하기관의 기관 운영 감사를 합동 감사체계로 전환해 자체 감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청렴갈매기 연합 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범부산 청렴 정책 동반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직장 내 성희롱 등에 엄정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직장 내 스토킹 예방 지침을 제정하는 등 상호 존중 조직문화 확산에 노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개성 있는 청렴 문화 확산에 대해 전 기관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부산시는 청렴노력도와 청렴체감도를 2등급 이상 2년 이상 유지한 유일한 광역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평가 기간보다 이전에 발생한 외부 평가에서 감점받아 청렴도 등급이 저평가됐다"며 "청렴 문화가 부산시 전역으로 확산해 청렴도 1등급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정부패 제로'…부산시, 내일 글로벌 청렴 도시 선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