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한울원자력본부, 양식 강도다리·전복 바다 방류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가 '바다의 날'(31일)을 기념해 양식한 어린 물고기와 전복을 바다에 방류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30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인근 연안에서 발전소 온배수(냉각수로 쓰이고 배출되는 온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6만마리, 전복 치패 12만마리를 바다에 풀었다.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8천만원에 이른다.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매년 발전소 인근 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치어와 치패를 방류해 왔다.

김한성 본부장은 "어패류 방류가 발전소 주변지역 어족자원 형성에 이바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지역상생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울원자력본부도 이날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에서 원전 온배수로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3만마리를 방류하고 바위에 붙일 수 있는 전복 치패 2만마리를 원전 인근 어촌계에 제공했다.

한울본부는 1999년부터 매년 치어와 치패를 원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치어와 치패 방류가 발전소 인근 주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성·한울원자력본부, 양식 강도다리·전복 바다 방류
월성·한울원자력본부, 양식 강도다리·전복 바다 방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