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재부와 수출기업 애로 청취…국비사업 반영 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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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9일 오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원전기자재·일반기계·자동차부품 분야의 수출기업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지난해 6월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전국 수출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경남도,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코트라 경남지원단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 상승한 해상물류비와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 내 공간) 확보 관련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경남도를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들은 애로사항을 호소한 기업들에게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사업과 국제운송비를 3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안내했다.
간담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창원국가산단 1호 입주기업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을 찾아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홍두선 차관보는 "그간 국내 기계산업의 중심지였던 창원국가산단이 앞으로 원전과 방위산업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이날 청취한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대책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경남도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반영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도내 수출분야 중 가장 큰 현안인 방산 해외 수출물량이 수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출입은행법 개정 후속조치로 정부의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도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수출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등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