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발 백합 신품종 3총사 일본에 시범 수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골든벨·크라운벨·크림벨 4천포기를 일본에 시범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세 품종은 도 농업기술원이 2015년 개발한 수출용 품종으로, 2019년 일본에 전시해 우수성을 홍보한 바 있다.

기술원은 주 수출용 품종인 고온성 오리엔탈 백합과 저온성이면서 바이러스에 강한 트럼펫 백합을 교배해 이들 품종을 개발했다.

이들은 생육이 왕성해 구근 생산 및 고품질 절화 재배가 쉽고, 절화 수명도 길어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이찬구 기술원 화훼연구소 구근팀장은 "농가에 부담이 되는 수입 품종 로열티와 종구비(경영비의 55%)를 완화하고, 일본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을 지속 개발·보급해 백합 종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