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인수봉 숲길마을(수유동 516번지 일대)을 지역 특성과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주거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온(溫) 동네 숲으로'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KCC(대표이사 정재훈), 초록우산(회장 황영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단장 인향봉)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북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KCC는 재정지원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초록우산은 환경개선사업의 총괄 기획을,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주민 의견 수렴과 환경개선사업 실무를 각각 맡는다.

구체적으로 네 기관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 미술대전, 낡은 담장 채색, 어린이 식당 운영, 마을축제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봉숲길마을은 북한산 초입에 위치한 곳이다.

2011년 녹색주차마을에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강북구의 요청에 따라 2017년 이곳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으로 지정했다.

강북구, 인수봉 숲길마을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