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을 신설, 하루 2천900여개 좌석을 확보했다.

시흥시, 판교행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 신설…내달 1일 개통
시흥시는 3202번(은행·은계-판교), 3302번(능곡·장현·목감-판교), 3402번(정왕·배곧-판교) 등 총 3개 노선의 경기도 공공버스가 내달 1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노선에 투입되는 버스는 44인승으로, 노선별로 3대씩 총 12대가 하루 22회 왕복 운행한다.

하루 총 2천904개 좌석을 확복하게 된 셈이다.

운영시간은 3개 노선 모두 시흥에서 오전 6시에 첫차가 출발하고 판교에서 돌아오는 막차는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노선별로 다르다.

이들 3개 노선이 신설되면서 판교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흥시에는 현재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2대(P9530, P9540)가 운행 중이나 좌석예약이 조기 마감되기 일쑤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영업소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탈 수 있는 판교행 8106번 광역버스는 2022년 10월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이후 최대 90분까지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3개 버스를 이용해 판교로 출퇴근하는 시흥시민은 하루 220여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판교방면 버스 노선 신설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에 참여해 1년 전인 2023년 6월 3개 신규 노선 신설을 확정,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에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이 신설되면서 시민들의 판교방면 출퇴근 대중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 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제도로, 민영제와 달리 전체 운영비 중 도비가 30% 지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