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용역 마무리…16대 과제 제시
울산 동구는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용역은 지난해 전국 첫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가 제정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용역 결과가 논의됐다.

용역을 맡아 수행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하청노동자가 존중받는 울산 동구'를 비전으로 3대 정책목표, 5대 정책과제, 16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3대 정책목표는 하청노동자 지원을 통한 노동 행정 토대 구축, 차별과 불공정 관행 개선을 통한 사회적 권리 강화, 조선업 다단계 고용구조 개선을 통한 상생협력 민관 거버넌스 등이다.

5대 정책과제는 하청노동자 지원 및 전담 체계 강화, 정책조사 연구, 노동기본권 사각지대 해소, 주거권·건강권 증진, 상생협력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강화 등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청노동자 지원계획의 기본 틀을 마련해 연속성 있고 실행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하청노동자가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