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효성티앤씨 목표가↑…"견고한 실적 지속될 것"
IBK투자증권은 27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 일수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로 견고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추진 중인 중국 공장 증설을 계기로 생산 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효성티앤씨는 중국 닝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위해 9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공장 3단계 증설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별화 비중 확대 및 동사 단일 공장 중 가장 큰 생산 능력 확보를 통해 타 중국 지역 플랜트 대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가 동시에 건설을 추진하는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 플랜트는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 예정으로, 연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인도·튀르키예 스판덱스 플랜트의 설비 확충 역시 수익성과 역외 지역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성인용 용품 수요 증가 등으로 위생소재용 스판덱스 수요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