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독립 영농활동 시 별도 지원…청년농 유입 확대
강원도 '귀농·귀촌 1년 이상 농가' 반값 농자재 지원
강원도는 반값 농자재 시행 2년 차를 맞아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6만7천 436개 농가에 573억원의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도는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도 올해 전년과 동일하게 사업 규모를 유지하고, 정산용 서류를 11종에서 4종으로 줄이는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기존에는 2년 이상 농업경영체를 유지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신규 농가는 농업경영체를 1년 이상 유지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자녀가 독립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경우 별도 지원해 청년농의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중·소 규모 농가의 경영 부담 경감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가에 필요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