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관계자 등
문체부, 해외 15개국 문화예술 인사 초청…"국제 교류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11월까지 15개국 인사 15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재외 한국문화원들의 추천을 거쳐 베트르랑 아르노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수석 학예연구관, 아비바 로젠탈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국제협력본부장, 빅토리노 마파 마날로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한국을 찾는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인사는 2018년 신설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국의 에르칸 타르한 부국장이다.

이달 26일 입국하는 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를 만나고, SM타운과 '서울재즈페스티벌', KBS 등 한국 대중문화와 미디어 현장도 둘러본다.

아프리카 지역 공연예술과 미술 분야의 정상급 인사도 온다.

라미아 사이드 마흐무드 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달 27일, 오쿤다예 오예니케 모니카 나이지리아 니케갤러리 관장은 8월 방한한다.

문체부는 방한 일정 등을 중장기 국제교류 전략과 연계하고, 초청 인사가 다녀간 이후에도 재외 한국문화원과의 후속 협업이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대한 호감과 이해를 높이는 디딤돌 정책"이라며 "재외 한국문화원 활동을 더욱 확장하고, 해당 국가와 교류를 희망하는 민간 문화예술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