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쌌나'...대전역 성심당 자리, 또 유찰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대전역사 매장 자리에 대한 임대 사업자 공모가 4번째로 유찰됐다.

지난달 성심당 매장의 사용 계약이 지난달 만료되면서, 최근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전문점 모집 입찰이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며 최초 입찰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액 약 26억원의 17%인 4억4천100만원을 제시했다.



이같은 금액을 산정한 근거로 코레일유통 측은 성심당 매장에서 월평균 20억7천800만∼31억1천7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 점을 제시했다.

코레일유통 측은 "대전역을 비롯한 모든 역에 있는 업체들에 최소 수수료율로 월 매출의 17%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월 수수료 1억원가량을 내왔다. 성심당은 대전역 2층 맞이방 300㎡를 임대하기 위해 4차 입찰까지 뛰어들었지만 평가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 대한 입찰이 4차례 유찰되어 5차 입찰 때는 원래 목표한 금액보다 30% 낮아진 금액으로 공고가 나오게 된다.

응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 매장 운영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성심당은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