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시·농촌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가에서 기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저소득 가구에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 구청에서 HCN, KT희망나눔재단과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촌데레'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의미하는 '츤데레'와 농촌을 뜻하는 '촌'을 더한 말이다.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을 먹거리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대상자 발굴을, HCN은 예산 지원을, KT희망나눔재단은 배송 등을 맡았다.

이를 통해 영농조합·공동체의 제철 채소와 과일, 꿀·간장·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4만원 상당의 먹거리 세트를 저소득 신혼부부 및 차상위 등 총 30가구에 연말까지 월 2회씩 배송한다.

한편 구는 이날 노들나루공원에서 관내 취약계층 총 420가구를 대상으로 '이동 푸드마켓' 행사를 열고 ▲ 무료 밥차 ▲ 식품꾸러미 나눔 ▲ 무료 법률상담 ▲ 문화 공연 등을 진행했다.

동작구, 저소득가구에 친환경 농산물 전달사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