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오후 3시 각 150억…"민생경제 부양·지역상권 활력"

서울시가 3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난 4월 출시된 '서울페이플러스(Pay+)' 앱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상품권 발행액은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6월에도 각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월 3일에 서초구·중구, 6월 4일은 노원구, 6월 7일 금천구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30일부터 300억 판매…전 자치구 사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