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제정 추진…월 6만5천원으로 버스·전철 무제한 혜택
고양시 전철역에서도 이르면 1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전철을 이용해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도 연내에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민 대중교통비 등을 독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례가 다음 달 시의회 심의를 거쳐 7월에 공포되면 기후동행카드 사업비가 편성돼 이르면 11월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고양시를 지나는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와 경의·중앙선 10개 역사, 서해선 6개 역사 등 총 26곳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 전철역에서도 이르면 1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약 20개 노선에서는 지금도 이 카드의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일반권 6만5천 원, 청년권(19~39세) 5만8천 원의 정기권으로 서울시 버스·지하철·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가 제정되면 시내·마을버스 세차 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등을 짓거나 개선하는 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