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구도심, '정원도시' 새출발…영등포공원서 정원축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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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상부 공원화·국회 앞 정원 추진…곳곳에 녹색명소·테마정원
최호권 구청장 "낡고 오래된 구도심을 정원·문화·힐링도시로 새롭게"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공원, 가로변, 골목길, 하천, 자투리땅 등 동네 구석구석에 정원을 조성한다.
영등포는 그동안 철공소가 밀집된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이미지였지만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도심의 영등포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문래동 공공부지에 서울시 예산 23억원을 지원받아 '문래동 꽃밭 정원'을 조성했다.
라일락, 데이지, 팽나무, 백리향, 로즈메리, 라벤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꾸렸다.
또 '정원문화센터'도 세워 마을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구는 '정원도시 영등포'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목동교∼국회의사당 앞 교차로로 이어지는 국회대로 상부를 정원화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로 했다.
2026년까지 문래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앙카라공원)에는 '물의 정원'을 조성하며 문래동 창작촌 인근에 청년층들의 관심을 끌 만한 골목정원을 만든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양화 인공폭포를 재조성하며 안양천 생태정원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는 주민들에게 상가나 건물 앞이나 각종 유휴공간을 나눠주는 '쉐어가든' 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정원축제'가 열린다.
목수국, 알리움, 둥근측백, 핫립세이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 체험, 푸드트럭, 반려 식물 플리마켓 등 행사도 진행된다.
최 구청장은 또 농성장과 현수막이 있는 국회 정문 앞을 정원화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농성과 시위, 현수막으로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한 데다 국회는 많은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민주주의의 얼굴"이라며 "국회 앞을 정원으로 정비하고 꾸미면 좋겠다.
22대 국회에서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호권 구청장 "낡고 오래된 구도심을 정원·문화·힐링도시로 새롭게"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공원, 가로변, 골목길, 하천, 자투리땅 등 동네 구석구석에 정원을 조성한다.
영등포는 그동안 철공소가 밀집된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이미지였지만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도심의 영등포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문래동 공공부지에 서울시 예산 23억원을 지원받아 '문래동 꽃밭 정원'을 조성했다.
라일락, 데이지, 팽나무, 백리향, 로즈메리, 라벤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잔디마당과 산책로를 꾸렸다.
또 '정원문화센터'도 세워 마을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구는 '정원도시 영등포'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목동교∼국회의사당 앞 교차로로 이어지는 국회대로 상부를 정원화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로 했다.
2026년까지 문래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앙카라공원)에는 '물의 정원'을 조성하며 문래동 창작촌 인근에 청년층들의 관심을 끌 만한 골목정원을 만든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양화 인공폭포를 재조성하며 안양천 생태정원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는 주민들에게 상가나 건물 앞이나 각종 유휴공간을 나눠주는 '쉐어가든' 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정원축제'가 열린다.
목수국, 알리움, 둥근측백, 핫립세이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 체험, 푸드트럭, 반려 식물 플리마켓 등 행사도 진행된다.
최 구청장은 또 농성장과 현수막이 있는 국회 정문 앞을 정원화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농성과 시위, 현수막으로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한 데다 국회는 많은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민주주의의 얼굴"이라며 "국회 앞을 정원으로 정비하고 꾸미면 좋겠다.
22대 국회에서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