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부산형 글로벌 인재 양성과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정식 도입돼 추진 중인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 우수 인재 유형'과 연계한 채용박람회다.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 우수 인재 유형'은 부산 지역 대학 졸업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인구 감소지역인 서구·동구·영도구에 거주 또는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제조업, 호텔·컨벤션업, 도매 및 상품 중개업 등 부산 지역특화형 허용업종을 포함한 21개 기업과 부산에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졸업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지역특화형 비자 설명회, 현장 채용관, 부대행사관, 비자·취업·생활정보 홍보관 등이 마련되고, 온라인 채용관도 함께 진행된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조선기자재 업체와 관광·마이스 산업 등 부산시 특화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해 정주하게 되면 인구 소멸과 인력 부족 등 지역사회 당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인구감소 원도심 거주 취업 연계 유학생 채용박람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