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이전본부, 교통국과 통합해 '추진단'으로 변경

광주시, 조직 개편…인구정책담당관·교육청년국 신설
광주시가 인구정책담당관과 교육청년국을 신설하는 등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광주시는 21일 이런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직 개편안은 인구·청년 정책 강화,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 강도 높은 재정 혁신, 현안 사업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지역 미래를 좌우할 인구·교육·청년 정책 추진을 위해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는 군공항이전본부는 기존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광주시는 통합공항교통국에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운영해 광역교통·공항 정책 기능을 일원화하고 전남도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 이전 지역 주민과 소통 등을 맡긴다.

기획조정실에는 재정혁신단도 신설해 예산 낭비 요인을 점검하고 투자심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신활력추진본부는 복합쇼핑몰 건립, 영산강 Y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도시공간국 도시계획과는 신세계 백화점·터미널 복합 개발 검토를 주도하며 신설되는 공간혁신과는 도시재생, 노후 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한다.

이밖에 수목원·정원사업소, 도시공원 관리사무소도 새로 운영한다.

조례안은 오는 23일 광주시의회에 제출돼 심의받게 된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광주시 본청은 15 실·국·본부, 72과로 유지되며 공무원 정원은 4천182명으로 15명 줄어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