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상·하반기 2회로 확대…"중견기업 지원해 일자리 창출"
'2024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기업 100곳·구직자 6천명 참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견기업 100여곳과 청년 구직자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2024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랩과 오스템임플란트, 세스코, 한미약품, 풀무원 등 인지도 높은 다양한 분야의 중견기업이 다수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 상담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해 1천200명 이상의 채용이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매년 1회 개최하던 이 박람회를 올해부터 2회로 확대하고 상반기는 수도권에서, 하반기는 비수도권에서 열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박람회는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견기업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과 채용, 교육훈련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은 전체 고용의 13%를 담당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일자리 박람회를 확대 개편하고 상반기 중 범부처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견기업이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청년 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직업 경험 기회 확대, 공정 채용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