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3일 개막…박상현·김홍택 등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23일 개막한다.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천27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과 상금 1위 김홍택 등이 출전한다.

19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박상현도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KPGA 클래식 준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4위 등 6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홍택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시즌 상금 3억3천940만원을 쌓아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이정환은 우승 없이 톱10 4회 진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개막 후 4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벌이다가 최근 2개 대회에서 주춤했고, SK텔레콤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은 1위 장유빈(2천301점)과 53점 차이고, 상금은 1위 김홍택과 5천8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장유빈과 이정환은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에 나란히 4번 진입해 이 부문 공동 1위다.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3일 개막…박상현·김홍택 등 출전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박상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12승째를 따냈다.

신인상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김백준이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하며 1위였던 송민혁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김동민이 우승했다.

김동민은 올해 6회째를 맞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2회 우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13위로 모처럼 선전한 김경태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를 뛰다가 5월부터 국내 대회에 나오기 시작한 함정우 등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회 기간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과 희망이 필요한 곳에 'KB국민함께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다.

또 17번 홀(파4)에는 'KB리브 모바일 존'을 설치해 티샷 공이 안착할 때마다 이천과 여주 지역 자립 청년 최대 100명에게 KB리브 모바일 통산 요금을 2년간 무료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