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임원·팀장과 첫 '타운홀 미팅'…위기극복 성장 DNA 강조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임원·팀장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성장 DNA를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대표 "변화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해야"
2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2시간 동안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3월 대표이사 취임 후 국내외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왔지만, 임원·팀장 160여명과 모두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케미칼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의 규제 강화 등 현재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고, 전략사업단위(SBU)별 전략과제와 성과 목표,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기초화학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하고,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육성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 구축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 및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오픈톡(Open Talk) 형태의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회사생활 경험과 경영 철학 등에 대해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회사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강한 실행력과 정신력으로 모든 임직원이 함께한다면 현재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