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종·809대 보유…임대료 50% 감면해 4억5천여만원 혜택
양구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가 일손 부족 해결 이바지
강원 양구군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이바지하면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양구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국토정중앙면과 동면·방산면·해안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 품목은 트랙터, 굴착기, 결속 볏짚절단기, 논두렁조성기, 고소작업차, 동력제초기, 분무기, 파종기, 경운기, 사료절단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비료살포기, 퇴비살포기 등 78종·809대다.

군은 2020년부터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을 올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임대료 감면 시행 후 지난 4월까지 농가에 2만2천280차례 빌려주며 총 4억5천만여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 교육을 추진해 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이 스스로 기본적인 정비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업기계 종합보험 지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 대형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업인의 농가 경영안정과 농작업 작업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윤섭 농업기계팀장은 21일 "앞으로도 농업 활동에서 필요한 기종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영농 활동을 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