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정부보급종 나물용 콩 종자 120t을 국립종자원을 통해 도내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 고품질 '콩나물용' 콩 보급종 종자 120t 공급
공급되는 정부보급종 종자는 '아람' 종자 75t과 '풍산나물콩' 종자 45t 등이다.

제주는 2022년 기준 4천867㏊ 면적에 나물용 콩을 재배해 6천581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나물용 콩 보급종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이 나물콩의 원종을 생산하면 국립종자원에서는 농업기술원이 생산한 원종을 정부보급종으로 증식해 도내 지역농협을 통해 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잘 쓰러지며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기계 수확에 적합한 '아람'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보급종은 종자산업법에 따라 정부가 생산·공급하고 있는 종자로 벼, 콩, 팥, 보리, 밀, 호밀이 이에 해당한다.

보급종 종자는 종자검사 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종자로 자가채종 종자보다 품종 고유특성이 잘 나타나고 생산성이 높은 우수한 종자다.

나물콩 정부보급종 공급으로 농업현장 요구에 부응하고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