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의 세계로'…정동복 화백, 해남서 세계명인 기념전
전남 해남군은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정동복 화백 한국화·신선도 부분 세계명인 기념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대한명인회 선정 한국화·신선도 부분 '대한명인'과 월드마스터위원회가 세계명인에 추대한 남곡 정동복 화백의 산수화와 신선도를 선보인다.

정동복 화백은 1970년대 해남에 신선도를 전파한 현당 김한영 화백에 사사하고, 50여년간 한국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신선도와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에 이름이 높아 해남 주요 기관과 식당 등 곳곳에 남곡의 작품이 걸려 있다.

전시회에서는 산수화와 신선도 2가지 분야의 56점을 내건다.

'신선의 세계로'…정동복 화백, 해남서 세계명인 기념전
대부분의 작품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들로 작품 한 점 한 점에 노화백의 노련미가 느껴진다는 평가다.

정동복 화백은 20일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기존 신선도에 수묵과 채색을 가미했다"며 "새로운 형태의 신선도와 함께 합판에 입체화 기법을 가미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