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인권위원장, 양금덕 할머니 만나 "서훈 취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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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은 17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만나 "2022년 인권위가 추진했던 모란훈장(대한민국 인권상) 서훈이 취소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인 양 할머니와 만나 "(서훈 추진)상황이 쉽지 않지만, 할머니께 잘 견디시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할머니는 이에 "먼 곳에서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절대로 다른 나라에 지지 않도록 야무지게 힘써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1944년 5월 '돈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교사 말에 속은 양 할머니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강제 동원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월 양 할머니를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로 추천했으나 국무회의에 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서훈이 취소됐다.
/연합뉴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인 양 할머니와 만나 "(서훈 추진)상황이 쉽지 않지만, 할머니께 잘 견디시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할머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고, 언젠가는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 할머니는 이에 "먼 곳에서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절대로 다른 나라에 지지 않도록 야무지게 힘써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1944년 5월 '돈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교사 말에 속은 양 할머니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강제 동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