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문화시설에서 700개 프로그램 운영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에서 인문 가치 배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에 참여할 인문 프로그램 700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문 강연과 체험·탐방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508개, 인문 주제와 관련해 대학 교양 수준의 내용을 제공하는 '지혜학교' 프로그램 192개로 이달 말부터 시설별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국의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했다.

지난해까지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던 '길 위의 인문학'의 시설별 칸막이를 없애고 강사비 상한선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도서관에서만 운영하던 '지혜학교'는 모든 문화시설로 확대했다.

인문 프로그램 기획자도 연구소, 출판사와 같은 단체가 참여하도록 범위를 넓혀 기후 위기, 지역 소멸, 세대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인문사업 및 학습관리시스템인 '인문네트워크'를 통해 신청접수, 선정 이후의 학습관리, 출결 관리, 만족도 조사 등이 이뤄진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의 시설별 프로그램과 담당자 연락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arko.or.kr)와 한국도서관협회 누리집(www.kla.kr), '인문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각 프로그램 내용과 시설을 확인해 해당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