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한, 프로볼링 국내 최고 권위 DSD 삼호코리아컵 우승
윤명한(MK글로리아)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볼링대회 DSD 삼호코리아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윤명한은 16일 오후 경기도 동탄 빅볼라운지에서 열린 제26회 DSD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결승전에서 강종필(트랙)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10프레임까지 두 선수가 204-204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윤명한이 연장 서든 데스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종필은 9개 핀을 쓰러트리는 데 그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81년생 윤명한은 이날 승리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윤명한은 "아내와 딸, 아들까지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경기 전에는 가족들이 와서 부담될 것 같았지만 막상 응원을 들으니 힘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 이벤트 경기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192-16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4인조로 치러졌다.

이희상(삼호테크), 박상필(스톰), 이미진(브런스윅)이 우리나라 선수로 출전했고, 필리핀 대표 마르크 딜런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이벤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