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1년 의대 용역 놓고 소모적 논쟁 자제해야"
전남도는 최근 공개한 2021년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둘러싸고 일부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데 대해 "소모적 논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지역에서 (용역 결과에 대한) 편향적 해석과 특정 지역 유불리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용역 책임자인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도 전남도를 통해 "전남도 전체의 의료 환경을 분석해 대표적 의료 취약지임을 확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정부에 알리기 위한 용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코 전남 도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3일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 "용역 결과 공개 시, 지역에서 편향적으로 해석해 악용할 우려가 있어 비공개했으나, 일부에서 용역에 의혹을 제기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정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할 예정으로, 늦어도 9, 10월께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