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국 첫 '전세사기 피해가구 집수리 지원' MOU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임대인의 사망이나 잠적으로 주택의 누수, 균열, 승강기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를 스스로 감내하고 있는 사정이 고려됐다.

구는 이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와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수혜자 모집과 후원금 모금 홍보를 하고, 한국해비타트는 모금활동을 비롯해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 사업의 전반을 관리한다.

모금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되므로 실제 개보수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