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유학콘서트·유생들과 에코프렌즈·선비들의 문화나들이
울산향교·구강서원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선보인다
울산시 중구는 11월까지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유학길로 로그人(인)'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주관 공모 사업이다.

향교·서원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이다.

중구는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천800만원 등 총사업비 1억4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향교와 구강서원에서 '유학 콘서트', '유생들과 에코프렌즈', '선비들의 문화나들이' 등 총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학 콘서트에선 음악회, 나눔 장터, 가족 캠프, 서원 아틀리에 전시 행사 등이 열린다.

유생들과 에코프렌즈에선 아동·청소년 대상 역사·문화·환경 주제 교육·체험 등이 진행된다.

선비들의 문화나들이에선 성인 대상 캘리그래피, 생활공예, 막걸리 만들기, 도예 수업 등이 운영된다.

중구는 5월 한 달 동안 '선비들의 문화나들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행사 주관단체인 통합문화예술교육 바로 전화(☎ 070-8065-4166)를 이용하면 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향교·서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